저도 오즈모 포켓3 유저인데요. 드디어 DJI에 맞설 상대가 나타났습니다.
2026년 상반기, 짐벌 카메라 시장에 격전이 벌어졌습니다. DJI가 6월 29일 오즈모 포켓 4P를 국내 출시하자마자, 인스타360이 라이카와 손잡고 루나 울트라를 들고 나왔습니다.
두 제품 모두 듀얼렌즈에 1인치 센서, 3축 짐벌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격도, 방향성도 꽤 다릅니다. 지금 어떤 걸 사야 할지 고민 중이라면 이 글을 먼저 읽어보세요.
한눈에 보는 스펙 비교
| 스펙 항목 | 인스타360 루나 울트라 (Luna Ultra) | DJI 오즈모 포켓 4P (Pro) |
|---|---|---|
| 메인(광각) 카메라 | 1인치 CMOS (F1.8) • 환산 20mm (라이카) | 1인치 CMOS (F2.0) + LOFIC 기술 • 환산 20mm |
| 망원 카메라 | 1/1.3인치 CMOS (F2.0) • 환산 60mm (3배 광학) | 1/1.28인치 CMOS (F1.8) • 환산 60mm (3배 광학) |
| 최대 해상도 | 8K (7680×4320) @ 30fps | 4K (3840×2160) @ 60fps / 120fps |
| 슬로우 모션 (광각) | 4K @ 120fps | 4K @ 240fps |
| 슬로우 모션 (망원) | 4K @ 60fps | 4K @ 200fps |
| 다이내믹 레인지 | Dolby Vision 지원 | 최대 17스톱 (시네마급, D-Log 2) |
| 줌 성능 | 최대 12배 줌 (6배 무손실) | 최대 12배 줌 (ActiveTrack 8.0 지원) |
| 디스플레이 | 2인치 분리형 OLED 터치스크린 (본체와 분리하여 무선 리모컨화) | 2인치 회전형 OLED 터치스크린 (1000 nit 밝기) |
| 내장 스토리지 | 47 GB | 103 GB |
| 작동 시간 | 최대 240분 | 최대 210분 |
| 무게 | 233g | 230g |
| 출시 가격 (국내) | 약 90만 원대 초반 예상 | 895,000원 (스탠다드 콤보) |
화질 — 8K vs 17스톱 다이내믹 레인지
루나 울트라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8K 해상도입니다. 숫자만 보면 압도적이지만, 실제 현장에서 8K가 의미 있으려면 편집 환경도 버텨야 합니다. M3 맥북 프로 이상급이 아니면 편집이 버거울 수 있습니다.
오즈모 포켓 4P가 치고 나오는 건 다이내믹 레인지입니다. LOFIC 기술을 적용한 1인치 센서로 최대 17스톱을 지원합니다. 루나 울트라의 14스톱보다 3스톱 앞서는 수치로, 역광·석양·도시 야경처럼 명암 차가 큰 장면에서 하이라이트와 그림자 디테일을 함께 살리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슬로모션은 포켓 4P가 확실히 앞섭니다. 4K 240fps(광각 기준), 망원에서도 4K 200fps를 지원합니다. 루나 울트라는 4K 120fps가 최대입니다.
줌 — 구조가 다르다
두 제품 모두 최대 12배 줌을 지원하지만 방식이 다릅니다. 루나 울트라는 광각+망원 두 개의 라이카 렌즈로 무손실 6배 줌을 제공하고, 오즈모 포켓 4P는 20mm 광각과 60mm 망원으로 광학 3배 줌을 구현합니다.
포켓 4P의 60mm 망원은 인물 촬영에 특화된 화각으로, 배경을 자연스럽게 압축하고 얼굴 왜곡을 줄여주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인물 위주 브이로그라면 포켓 4P의 망원이 더 실용적입니다.
화면 — 분리형의 압도적인 차이
루나 울트라의 분리형 터치스크린은 이 제품의 핵심 킬링 포인트입니다. 본체에서 화면을 분리해 최대 20m 무선으로 모니터링·제어가 가능합니다. 셀카봉에 카메라를 올리고 뒤에서 화면을 보거나, 높은 곳에 고정하고 아래에서 구도를 잡는 방식이 가능합니다.
오즈모 포켓 4P의 화면은 고정형입니다. 대신 터치스크린을 회전하면 바로 전원이 켜지고 녹화가 시작되는 ‘바로 녹화’, 손바닥이나 V 사인으로 녹화를 시작하는 제스처 컨트롤을 지원합니다.
이런 분께 루나 울트라를 추천합니다
- 8K 아카이빙과 후보정 여유가 필요한 하이엔드 크리에이터
- 분리형 화면으로 다양한 앵글을 혼자 시도하고 싶은 분
- 라이카 컬러 프로파일을 쓰고 싶은 분
- 야간·저조도 촬영이 많고 f/1.8 광각이 필요한 분
이런 분께 오즈모 포켓 4P를 추천합니다
- 인물 촬영과 배경 압축 영상을 자주 찍는 브이로거
- 4K 240fps 슬로모션을 주력으로 활용하는 분
- 17스톱 다이내믹 레인지로 역광·야경이 많은 분
- DJI Mic 등 DJI 생태계를 이미 사용 중인 분
- 100만 원 이하 예산에서 최고 스펙을 원하는 분
마치며
루나 울트라는 8K와 분리형 화면으로 촬영의 자유도를 극대화한 하이엔드 제품입니다. 오즈모 포켓 4P는 17스톱 다이내믹 레인지, 4K 240fps, 60mm 망원 인물렌즈로 실용성과 화질을 동시에 잡은 제품입니다. 지금 당장 구매한다면 가격과 스펙 균형에서 포켓 4P가 더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루나 울트라는 한국 공식 출시가가 확정되면 다시 한번 비교해보시길 권합니다.



